대한민국의 전기요금 체계가 1977년 이후, 무려 49년 만에 개편되었다. 지난 4월 16일부터 이미 시행된 새로운 전기요금 체계. 이것이 냉동공조 엔지니어들과, 우리 산업 영역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우리는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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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비싸고 밤이 쌌던 시대. 우리가 오래 익숙했던 전기요금 체계는 명확하다. 낮에 비싸고, 밤에 싸다. 오죽하면 빙축열 시스템은, 싼 심야 전기를 이용해서 얼음을 만들지 않았나. 1970년대 한국의 전력 시스템은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 중심으로 설계되었고 24시간 쉼 없이 전력을 생산해야 했다. 낮에 싸고 밤에 비쌌던 건, 당연히 활동시간이 둔한 야간에 필연적으로 전기가 남았고, 이걸 기업 타깃으로 싸게 공급했다. 기업과 산업체는 야간 작업을 늘렸고, 심야전기를 사용했다. 그 체계가 거의 반세기를 지탱해왔다.

이 오래된 체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낮 시간대 요금이 최대 16.9원 인하되었고, 저녁과 밤시간대 요금이 올랐다. 봄.가을 주말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무려 50%까지 할인된다. 이런 변화는 오롯이 태양광 발전의 폭발적인 확대에 있다. 맑은 날, 정오 무렵이면 전력망에 전기가 넘쳐난다. 태양광이 발전하지 않는 시간대는 화석연료에 의존한다. 고로, 낮 시간엔 싸고, 밤에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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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몰라도 심야전기를 이용하는 빙축열 시스템은 이제 매력이 조금 반감 될 지도. 거래처의 냉동기 운용방식을 조금 손대야 할 타이밍인듯 하다. 스케줄 제어를 통해 낮시간에 제상을 몰아두어도 괜찮을 듯 하다. 정책의 변화에 맞게 냉동공조인들도 생각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