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냉동경력이 30년인 시대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꼽자면 "전기"와 "회로"임. 기술의 깊이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가져가야 하는 SKILL은 단연 "제어의 영역"이라고 생각함. 그 이유를 이제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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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시퀀스. 시퀀스란 단어는 익숙하지만 진짜 그 의미가 무얼까. 시퀀스는 '회로의 논리를 전선이라는 매체로 풀어내는 것.' 이다 컴퓨터도 없고, 프로그램도 없고, 화면도 없다. 오직 전선과 릴레이, 접점만의 조합으로 기계를 가동시킨다. 스위치 또는 버튼을 통해 팬이 가동된다거나, 온도에 의해 냉동기가 가동되는 식이다. 이런 단순해 보이는 동작들을, 전선들의 조합으로 구현한다. 배선은 곧 로직이고, 배선을 바꾸면 로직이 바뀐다. 배선이 잘못되면, 기계는 가동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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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퀀스는 전선을 통해 배선한 순서대로 운영된다. 전원을 투입하고 1. DP를 통해 압력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2, 온도조절기를 통해 온도를 내려야 하는지 확인하고 3. 냉동기를 가동한다. 이 순서를 보장하는 것이 바로 시퀀스 제어이고, 회로의 논리구조이다. 시퀀스는 아날로그적이고, 직관적이고, 재래식이다. 허나 불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시퀀스를 모르면 그 아무리 진화된 PLC던, DDC던 알 수 없다. 모든 불변의 기본 베이스는 회로이고, 그 회로를 가장 직관적으로 볼 수 있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시퀀스가 유일하다.

그래도 시퀀스는 찍어볼수라도 있다
그래도 시퀀스는 찍어볼수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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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술의 깊이가 심화 될 수록, 점점 제어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냉동기 엔지니어들은 때론 그런이야기를 한다. PLC 하는 놈들은 컴퓨터들고 와서 잠깐 이러고 가는데 1000만원씩 받더라. 물론 단편적이고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왜 그래 보이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제어의 영역으로 간다. 어느새 냉동기 엔지니어의 그레이드를 나누는 기준은, 시퀀스가 된다. 엔지니어들은, 시퀀스를 배우자. ————————————————- 자, 그렇다면 시퀀스의 단점도 좀 보자. 왜, 시퀀스는 점점 사라져 가는가? 시퀀스는 복잡한 설비에 맞지 않다. 조건이 단순할 경우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지만, 설비가 늘어날수록 점차 그 한계가 명확하다. 배선이 많아지고 부피가 커진다. 읽기도 찾기도 고치기도 어렵다. 수정이 어렵고, 정밀하지 않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시퀀스는 단순회로에만 적용 된다. 자 이제 우리는 시퀀스를 기반으로 PLC를 공부해 보자.

아찔하다 시퀀스
아찔하다 시퀀스